\ '미술 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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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이야기46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아 Ophelia> 이번에는 존 에버렛 밀레이의 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라파엘 전파가 추구했던 그림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존 에버렛 밀레이(Jonn Evereft Milais, 1829-1896)는 친구들과 함께 당시 공식을 따르는 아카데믹한 화풍에서 벗어나 라파엘로가 태어나기 이전의 예술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라파엘 전파(Pre-Raphaelites)라는 모임을 결성했습니다. 그들은 보이는 그대로의 자연을 그리면서 학교에서는 금기시되었던 색(청록, 자주, 보라색 등)도 마음껏 활용하였으며, ‘PRB’(Pre-Raphaelite Brotherhood)라는 서명을 사용했습니다. 오필리아>는 고전 중의 고전인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연극 햄릿 Hamlet>의 4막 7장에서 주제를 가.. 2024. 11. 6.
알프레드 뒤러의 <모피 코트를 입은 자화상> 미술에 대한 포스팅을 하지 못한 지 두 달이 넘었네요. 이번에는 독일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알브레히트 뒤러의 자화상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독일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 1471-1528)는 목판화, 동판화, 초상화에서 당대 최고의 화가이었을 뿐만 아니라 ‘북유럽의 레오나르도’라 불릴 만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탈리아를 두 차례 방문한 후 그는 미술 이론서와 기하학과 자연 과학 분야에도 큰 영향을 끼친 책을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뒤러는 미술사에서 ‘최초’, ‘최고’라는 신기록을 가장 많이 세운 화가기도 합니다. 13세에 자화상을 그린 최연소 화가, 누드 자화상을 그린 최초의 화가, 미술 이론 저서를 낸 최초의 화가, 위작 방지를 위한 .. 2024. 10. 4.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 "당시에 문제작 지금은 명작" 지금은 명작으로 알려져 있지만 당시에는 문제작으로 큰 화제가 되었던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863년 프랑스 왕립 미술원이 개최한 살롱전에는 다른 해보다 상금이 커서 5000점을 출품되었고, 2783점이 낙선했습니다. 카바넬의 이 우승을 했는데, 보수적이어서 심사에 불만을 가진 화가들이 많았습니다. 그러자 나폴레옹 3세는 거센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낙선작을 모은  "낙선전"을 개최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판단하게 하였습니다. 낙선전에  첫날 7천 명 이상이 몰려들 정도로 성공적이었는데, 주로 조롱과 아유를 보내기 위함이었습니다.   낙선전에 에두아르 마네(Edouard Manet, 1832-1883)의 3개의 작품도 포함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입니다. 이 작품은 당시 미술계와 일반.. 2024. 7. 30.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 Venus of Urbino> 서양 누드화는 어떻게 발전했을까요? 지난 미술에 대한 포스팅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이란 작품이었습니다. 그 이후 누드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입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화가인 티치아노(Tiziano Vecellio, 1485/1488-1576)는 베네치아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막강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베네치아 공화국은 중개무역 통해 경제적, 문화적으로 전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 베네치아에 축적된 부는 자연스럽게 예술가들의 후원으로 이어져 베네치아의 회화도 황금기를 맞이했습니다. 베네치아는 피렌체와 함께 르네상스 미술의 2대 중심지가 되었죠. 베네치아에서 캔버스를 처음 사용하게 되었는데, 미술사의 혁명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캔버스 이전에는 목판을 사용.. 2024. 7. 18.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The birth of Venus> 이번에는 르네상스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면서도 훗날 여성 누드화의 영감을 준 이탈리아 화가  보티첼리의 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1444?~1510)는 르네상스 시대의 3대 거장(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은 아니지만 르네상스 미술의 서막을 알리는 걸작을 남겼습니다. 원래 이름은 “알렉산드로 디 마리아노 데이 필리페피”입니다. 보티첼리는 ‘작은 통나무’라는 뜻으로, 그가 작고 뚱뚱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는 결혼을 두려워해서 평생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가냘프고 부드러운 여인의 아름다움을 그린 화가로 유명합니다.    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이고, 미술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누드화입니다. 그때까지 그림과 조각의 누드모델은 .. 2024. 7. 13.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노인과 어린이> 따스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르네상스 시대의 피렌체 화가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화가 기를란다요는 미켈란젤로의 스승이랍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활동한 화가 도메니코 기를란다요(Domenico Chirlandaio, 1448-1494)는 오늘날 미켈란젤로의 스승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당시에 그는 최고의 벽화가였으며 초상화로 아주 유명한 화가였습니다. 기를란다요는 귀족들의 취향을 누구보다 잘 그려낼 줄 아는 화가였기 때문에 피렌체의 많은 귀족들의 사랑을 받았던 최고의 인기 화가였습니다.    그의 대표작품 중 하나인 노인과 어린이>는 감정적 강도가 높은 독특한 초상화입니다. 빨간 옷을 입은 노인이 빨간색 옷을 입은 어린아이와 서로 마주 보고 있습니다. 나이 든 노인.. 2024. 7. 2.
모딜리아니의 <큰 모자를 쓴 잔 에뷔테른> 전무후무한 독특한 화풍으로 그림을 그렸던 모딜리아니의 아내 초상화인 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지만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한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 1884~1920)의 회화는 아주 독특합니다. 당시 유행한 어떠한 기풍에도 영향을 주고받지 않은 독창적인 세계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주로 초상화와 누드화를 많아 그렸는데, 그의 작품 속의 인물은 길고 얇은 몸매, 긴 코와 목, 갸름한 얼굴로 묘사됩니다. 은 모딜리아니의 연인이자 아내인 잔 에뷔테른(Jeanne Hébuterne, 1898-1920)의 초상화입니다. 아주 잘생긴 모딜리아니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사랑했던 여인은 잔 에뷔테른입니다. 1917년 33세의 모딜리아니는 몽파르나스의 카페에서 .. 2024. 6. 18.
폴 세잔의 <사과와 오렌지>, "사과로 세상을 놀라게 하다" 이번에는 현대 미술의 아버지라고 불우리는 세잔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사과와 오렌지>을 한번 살펴볼까요?  지금까지 미술 작품을 포스팅하면서 가장 어렵게 느껴진 것이 폴 세잔(Paul Cezanne, 1839-1906)의 사과와 오렌지 Apples and Oranges>이라는 정물화입니다(현대 미술은 더 어렵겠지만). 관련 책을 읽으면서 어렵게 느껴져 미술을 전공한 가족에게 물으니 철학적인 부분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하더군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본질을 원기동과 구와 원뿔로 해석한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을 그렸으니 철학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나는 한 개의 사과로 파리(Paris)를 깜짝 놀라게 하고 싶다.”라는 세잔의 말은 결코 빈말이 아니었습니다.    “역사상 유명한 사과가 셋.. 2024. 5. 28.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The Starry Night> 빈센트 반 고흐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별이 빛나는 밤>은 그가 정신질환으로 요양원에 입원하였을 때 그린 그림입니다. 어떤 그림인지 한번 살펴볼까요?  고흐의 대표작 중의 하나님 별이 빛나는 밤은 그가 생 레미 요양원에 입원해 있을 때 해가 뜨기 전 창문을 통해 바라본 밤하늘에서 받은 인상을 그린 작품입니다. 프랑스 남부지방 아를(Arles)에 머물던 반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 1853–1890)는 아를에서 고갱과의 불화로 귀를 자른 자해 사건(1888년 12월) 후 마을 사람들이 그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자 우울증과 발작성 정신질환을 일으키게 되자, 고흐는 자발적으로 셍 레미의 생폴 드 모솔 요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여기서 고흐는 많은 그림을 그립니다. 별이 빛나는 ..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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