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듣고 싶은 클래식/종교음악'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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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듣고 싶은 클래식/종교음악11

요제프 하이든의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 달려 일곱 말씀을 하신 것으로 많은 음악이 만들어졌는데, 그중 하이든의 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종교인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이 곡이 주는 경건함은 듣는 이의 귀와 마음을 모두 정화시키고 무엇보다도 겸손하게 만든다. 나는 스스로 내가 작아질 필요가 있을 때, 이 곡을 오디오 위에 올려놓는다. 그러면 그 여덟 개의 라르고가 서서히 나를 경건하게 만들고 낮추어준다.” 이 글은 정신과 의사이자 클래식 마니아로 알려진 박종호 님의 중2> 하이든의 을 마무리하는 글의 맨 마지막 부분입니다. 종교가 없는 분인데도 하이든의 를 듣기 위해 오스트리아 아이젠슈타트를 방문하였고, 공연이 시작되자 말할 수 없는 전율을 느끼고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고 합니다. 박종호 님의 글을 읽고 책에서 추천하는 CD .. 2024. 3. 26.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Stabat Mater 슬픔의 성모) 26세에 요절한 레르골레지가 작곡한 스타바트 마테르(Stabat Mater)는 죽어가는 예수를 바라보는 마리아의 슬픈 마음을 노래한 곡입니다. 페르골레지(Giovanni Battista Pergolesi, 1710-1736) 이탈리아 중부 예지(Jesi)에서 태어난 페르골레지(Giovanni Battista Pergolesi, 1710-1736)는 26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지만 후대의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천재 작곡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12세 무렵부터 음악학교에서 공부했는데 작곡과 바이올린 연주에 뛰어났습니다. 특히 그의 바이올린 즉흥 연주는 많은 사람들을 경악에 빠뜨렸다고 합니다. 페르골레지는 24살의 젊은 나이에 나폴리 성당의 악장 대리로 부임하였습니다. 하지만 1935년부터 건강이 급.. 2024. 2. 23.
작곡가가 최고의 작품이라고 언급한 베토벤 <장엄미사>(Missa Solemnis) op.123 종교음악은 아주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베토벤이 자신의 최고 작품이라고 말했던 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린 시절 스승 네페의 보조 오르가니스트로 궁정교회에서 미사를 위한 실제적 업무를 수행한 적은 있으나, 하이든과 모차르트처럼 예배(미사)를 위한 음악을 정기적으로 작곡해야 하는 위치에 고용된 적은 없었기 때문에 베토벤의 교회 음악은 매우 적습니다. 그가 남긴 교회 합창음악은 , , (Missa Solemnis)가 있습니다. 는 1820년 베토벤의 오랜 음악적 후원자이자 레슨 제자이기도 했던 루돌프 대공(Archduk Rudolf, 1788-1831)이 모라비아 올뮈츠(올로모우츠)의 추기경(Archbishop of Olmütz)으로 서임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1819년부터 작곡을 시작했습니다. 하지.. 2024. 2. 2.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 코르푸스 Ave Verum Corpus> 모차르트의 는 성체 안에 현존하는 예수를 찬미하는 짧은 성가로 교회 음악 중 가장 아름다운 명곡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작곡가 모차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s://www.dasichae.kr/2023/07/Wolfgang-Amadeus-Mozart.html 클래식 음악사상 최고의 천재 모차르트의 생애와 작품 클래식 음사사상 최고의 천재인 모차르트의 생애와 작품을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등을 중심으로 설명한 글이다. www.dasichae.kr 1791년 늦은 봄부터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는 여섯 번째 임신을 한 상태로 오스트리아 빈 근교의 휴양지 바아텐에서 머물렀습니다. 모차르트는 몇 차례 아내를 보러 그곳에 갔고, 콘스탄체는 그해 7월에 아들 프란츠 크사버.. 2023. 10. 9.
아베 마리아(Ave Maria) 뜻과 클래식 명곡들 오랜만에 종교음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톨릭의 성모송인 아베 마리아의 뜻과 대표적인 클래식 곡들을 살펴보고, 감상해보고자 합니다. 클래식을 즐겨 듣지 않은 분들이나 종교가 가톨릭이 아닌 분들도 '아베 마리아'라는 노래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제가 '아베 마리아'를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김승덕의 [아베 마리아]라는 가요 때문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가톨릭의 성모송(聖母頌)이란 것을 알게 되었지요. 먼저 아베 마리아(Ave Maria)의 뜻을 살펴볼까요? Ave Maria에서 Maria는 예수님을 낳은 마리아를 말하는 것이고, Ave는 라틴어로는 '문안드리다, 인사하다'라는 뜻을 또한 그리스어로는 성스럽다, 고귀하다, 숭배하다 란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베 마리아를 직역하면 '.. 2023. 9. 4.
아름다우면서도 화려한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Coronation mass, Krönungsmesse) 2023년 5월 6일 영국의 찰스 3세의 대관식이 있었습니다.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곡은 이러한 대관식을 위해 작곡된 것은 아니지만 대관식과 같은 축제에 잘 어울리는 종교음악입니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모차르트는 서양음악사에서 최고의 천재이며 최고의 작곡가입니다. 교향곡, 협주곡, 실내악, 소나타, 오페라, 종교음악 등 거의 모든 음악 장르에서 위대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모차르트가 작곡한 여러 곡을 포스팅했기 여기서는 종교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만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1769년 13세의 모차르트는 아버지와 단 둘이 이탈리아를 여행하게 됩니다. 모차르트는 로마의 시스티나 대성당에서 교황청의 그레고리오 알레그리(Gregorio Allegri,1582-1.. 2023. 5. 25.
"힐링이 되는 클래식" 샤를 구노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 미사 개인적으로 마음을 경건하게 할 때 애청하는 음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사실은 2곡만 주로). 종교가 없는 박종호 님의 책을 통해 알게 된 곡으로, 샤를 구노의 [성 세실리아를 위한 미사]를 감상해 보려고 합니다. 종교음악이란 것을 잠시 잊고 마음의 정화를 위해서 한 번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샤를 구노(Charles Francois Gounod, 1818-1893) 샤를 구노는 부모가 모두 미술가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4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게 되자 어머니가 그에게 미술과 음악을 가르쳤습니다. 미술과 음악 사이에서 구노는 13세에 로시니의 오페라 [오델로]를 듣고 음악으로 진로를 정합니다. 파리 음악원에 입학한 후 3년 후에 구노는 로마 대상을 수상하여 로마로 유학을 떠나게 됩니다. 로마 대상은 1.. 2023. 4. 7.
바흐 마태수난곡 하이라이트 감상하기 마태수난곡은 총 68곡(구전집 78곡)으로 연주 시간이 3시간 가까이 이르기 때문에 쉽게 감상하기 어렵습니다.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가사에 낯 설은 음악이 우리와 멀리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명하거나 듣기 좋은 마태수난곡 하이라이트 감상하기를 준비했습니다. * 마태수난곡을 감상하시기 전에 "이해하기 쉬운 마태수난곡 이해하기"를 먼저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바흐 마태수난곡 이해를 돕는 설명 기독교의 고난주간과 부활주일이 다가오고 있기에 바흐의 마태수난곡을 소개하려 합니다. 마태수난곡은 원래 예배용 음악으로 만들어졌지만, 종교를 초월하여 감동과 울림을 주기 때문에 지금 dasichae.tistory.com * 마태수난곡 음반에 대한 것은 아래 링크를 눌러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classic.. 2023. 3. 21.
바흐 마태수난곡 이해를 돕는 설명 마태수난곡은 원래 예배용 음악으로 만들어졌지만, 종교를 초월하여 감동과 울림을 주기 때문에 지금까지 사랑을 받는 곡이며, 바흐가 모든 기악 지식과 성악 기법을 녹여내 만든 필생의 역작입니다. 수많은 음악학자들이 바로크 시대의 최고의 걸작으로 꼽는 작품입니다. * 이 글은 마태수난곡을 이해하기 위한 배경, 특징, 구조 등을 설명하는 글입니다. 후속편인 "마태수난곡 하이라이트 감상하기"를 통해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바흐 마태수난곡 하이라이트 감상하기 마태수난곡은 총 68곡(구전집 78곡)으로 연주 시간이 3시간 가까이 이르기 때문에 쉽게 감상하기 어렵습니다.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가사에 낯 설은 음악이 우리와 멀리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 dasichae.tistory.com 바흐(Johann Sebas..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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