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 최근 눈의 띄는 전문용어가 테네브즘과 카아로수쿠로입니다. 비슷한 것 같은데 좀 다른 것 같아서 두 용어에 대하여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먼저, 테네브리즘 (Tenebrism)과 키아로스쿠로(Chiaroscuro)에 대하여 간단한 설명입니다.
키아로스쿠로(Chiaroscuro)
- 이탈리아어 Chiaroscuro = Chiaro(밝음) + Scuro(어두움)
- 부드러운 명암 전환을 통한 입체감 강조
테네브리즘(Tenebrism)
- 라틴어 'Tenebrae'은 어둠
- 극단적인 명암 대비를 통해 강렬한 극적 효과 연출
공통점
- 둘 다 빛과 그림자를 활용하는 기법
- 명암의 극적인 대비를 통해 입체감을 강조
-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화가들이 즐겨 사용했음
차이점
키아로스쿠로(Chiaroscuro) | 테네브리즘(Tenebrism) | |
의 미 | 빛과 그림자의 점진적 전환 | 극단적인 명암 대비 |
분 위 기 |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입체감 |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효과 |
명암 변화 | 점진적 (그라데이션) | 갑작스러운 대비 |
주요 특징 | 현실적인 빛의 흐름 | 특정 인물이나 대상에 집중 |
사용 목적 | 특정 부분에 초점 및 감정 극대화 | 장면 전체의 조화와 자연스러운 표현 |
대표 화가 | 다 빈치, 라파엘로, 렘브란트 | 카라바조, 리베라, 젠틸레스키 |
대표 작품 | 모나리자, 아테네 학당, 야경 | 성 토마스의 의심, 베드로의 회개,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 |
아주 간단한 비유를 통해 두 개념의 차이를 설명을 해볼까요?
만약 테네브리즘이 스포트라이트로 특정 대상만 밝히는 연극 무대라면, 키아로스쿠로는 햇살이 드리운 자연 풍경처럼 부드럽게 빛과 그림자를 배치하는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견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이번에는 테네브리즘 작품과 키아로스쿠로 작품을 비교해 볼까요?
램브란트의 <야경>과 카라바조의 <토마스의 의심>이란 작품을 한번 보세요.


램브란트의 <야경>은 빛이 점진적으로 부드럽게 퍼져 있습니다. 이것은 키아로스쿠로 기법이지요. 하지만 카라바조의 <토마스의 의심> 빛이 등장인물에게 집중되고 나머지는 어둡게 처리되어 강조 대조를 있네요. 바로 테네브리즘입니다.
이상으로 테네브리즘과 키아로스쿠로의 차이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두 가지 개념을 이해하시면 그림을 관람하시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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