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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반 다이크의 <가시관을 쓰신 그리스도 Christ Crowned with Thorns> 기독교의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17세에 활동한 안토니 반 다이크의 라는 그림을 포스팅합니다. 스페인령 네덜란드 엔트워프(현 벨기에)에서 출생한 안토니 반 다이크(Anthony Van Dyck, 1599-1641)는 어려서부터 풍부한 재능을 발휘하여 스무 살이 되기도 전에 루벤스의 조수로 고용되었습니다. 반 다이크는 거장들과 같은 창의력과 생동감은 갖추지 못했지만 초상화에서는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였습니다. 화가이자 외교관이었던 페테르 폴 루벤스(Peter Paul Rubens, 1577-1640)의 추천으로 영국의 궁정화가가 되어 귀족들의 초상을 많이 그렸을 뿐만 아니라 종교와 신화를 주제로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림 속의 예수는 사람들에게 조롱을 당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사형시킬 수 있는 권한이 없었던.. 2024. 3. 25.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Eine Kleine Nachtmusik> 흥겹고 경쾌한 곡으로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것 같은 곡, 고전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밝고 화려한 선율의 세레나데인 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클래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절 밝고 경쾌한 곡이 차 안의 라디오를 통해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곡을 아는 채를 하려고 하는데 도저히 제목이 떠오르지가 않았습니다. 모차르트의 곡인지는 알겠는데 제목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기억하기 위해서 골똘히 생각하면서 “하~ 갑자기 제목이 생각이 않나네. 뭐지?”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누나가 “제목을 모르면 어때. 그냥 음악을 듣고 즐기면 되지”라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누나는 클래식 마니아였습니다.. 저는 아는 척하기 위해 발버둥을 쳤.. 2024. 3. 22.
르누아르의 대표작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파리지앵(Parisien, 프랑스 파리에 사는 사람)의 행복한 일상을 잘 포착하였던 르누아르의 를 소개합니다. 어린 시절 르누아르(Pierre Auguste Renoir, 1841-1919)는 그림보다 음악에 더 소질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음악을 포기했는데 만약 그가 클래식 작곡가가 되었다면 어떤 작품을 남겼을까요? 역사화나 종교화보다는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화폭에 담았던 것을 통해 그가 추구했던 음악은 분명 전통적이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또한 르누아르는 노년에 심하게 관절염을 앓아 손가락이 뒤틀려 붓을 쥐는 것이 힘들었을 때도 손에 붕대를 감고 그림을 그렸다고 하는 것을 볼 때 마지막 순간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 2024. 3. 19.
리스트의 사랑의 꿈(Liebesträume)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프란츠 리스트가 처음 연가곡으로 만들었으나 오늘날에는 피아노곡으로 더 많이 연주되는 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19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 리스트의 작품을 , 에 이어서 3번째로 소개합니다. 앞서 소개한 곡보다는 대중적인 곡으로 앙코르곡으로 자주 사용되는 작품입니다. 작곡가 리스트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dasichae.kr/2023/08/Franz-Liszt.html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의 생애와 작품 낭만주의 시대의 위대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프란츠 리스트의 생애와 작품을 살펴보고자 한다. www.dasichae.kr 이번애 소개하는 〈사랑의 꿈 Liebesträume>은 원래 3곡으로 구성된 연가곡입니다. 1845년 세 편의 시를 가.. 2024. 3. 16.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 곡은 30분 넘게 연주가 되는 곡이지만 서주가 매우 유명하고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로 독일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교향시 는 동일한 제목의 니체의 책에서 감명을 받아 작곡한 곡입니다. 클래식 음악에서도 첫 경험이 중요한 듯합니다. 라는 곡을 처음 듣게 된 것은 대학생 시절에 구매한 저가의 클래식 컴필레이션 CD입니다. 매우 짧으면서도 웅장하고 신비롭게 느껴져 자주 들었던 곡입니다. 제목도 철학자 니체의 책 제목과 똑같아서 약간의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런데 오랜 시간이 흘러 클래식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진 이후에야 제가 들었던 것은 서주일뿐이고 곡 전체를 연주하려면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단악장의 교향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896년 32세의 슈트라우스(Richar.. 2024. 3. 13.
화가의 자긍심을 담은 쿠르베의 <안녕하세요 쿠르베 씨> 19세기 프랑스 사실주의 미술의 선구자 쿠르베는 예술가로서의 자긍심이 대단했습니다. 그의 자긍심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안녕하세요, 쿠르베 씨>를 소개합니다.  프랑스 오르낭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쿠르베는 20세에 법학을 공부하기 위해 파리로 왔다가 국가에 구속되는 삶이 싫어 자유로운 예술가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누드화나 풍경화도 그렸지만 주로 농민이나 도시 하층민의 비참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그림을 그리다 보니 작품 의뢰가 없었고, 그림도 팔리지 않아 궁핍한 삶을 살게 되었지요.   34세가 되던 1853년 쿠르베는 부유한 후원자 알프레드 브뤼야스(Alfred Bruyas)를 만나게 됩니다. 부유한 은행가의 아들이었던 브뤼야스는 열정적으로 미술품을 수집하였고 예술가들을 후원했어요. 1854년 .. 2024. 3. 11.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The Kiss> 오스트리아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는 화려하고 장식적이고 관능적인 그림으로 그가 추구했던 그림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는 지나치게 형식에 치중하고 권위적이었던 빈 미술가협회에 반발하며 분리파(Sezession)의 선구자였습니다. 분리파는 “시대에는 그 시대의 예술을, 예술에는 자유를”이라는 표어를 내세웠습니다. 보고 느낀 것을 솔직하게 그려내는 현대적 예술의 문을 연 클림트는 강렬한 상징성과 아르누보(Art Nouveau는 프랑스어로 새로운 미술이란 뜻) 스타일로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클림트의 작품은 주로 초상화와 누드 그림, 장식적 패턴과 금색(금 세공사의 아들이었음)을 사용하였습니다. 그의 독창적인 작품들은 찬사를 받.. 2024. 3. 8.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Aida> 아주 오랜만에 오페라를 소개합니다. 클래식을 알지 못하는 '클알못'일지라도 가볍게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베르디의 아이다를 소개합니다. 오페라는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이런 질문에 흔히 ABC부터 시작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ABC란 아이다(Aida), 라 보엠(La Bohème, 보헤미안들), 카르멘(Carmen)을 가리킨다. 누가 만들어 냈는지는 모르지만 단순한 말장난이 아니라 실제 미국의 오페라극 장에서 상연된 순위 순서였다고 합니다. 는 베르디가 58세이던 1891년의 작품인데, 고대 이집트를 무대로 삼각관계, 역사를 배경으로 한 긴박감, 비극이라는 3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작곡가 베르디에 대하여 알고 싶으면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 2024. 3. 6.
<엘리제 위하여>에서 베토벤이 사랑한 엘리제는 누구? 베토벤이 작곡한 란 곡은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곡에 언급된 엘리제가 누구인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니나니나 니 고릴라다~~" 이것을 기억하시죠? 초등학교 때부터 알게된 너무 유명한 곡입니다. 그래서 곡 자체에 대한 설명 보다는 에서 엘리제가 누구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베토벤이 사랑한 여인은 대부분 그에게 피아노 레슨을 받는 학생이었습니다. 베토벤은 만나는 여성들과 쉽게 사랑의 감정에 빠지는 성향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여성들도 비록 베토벤이 키가 작고 매력적이지 못하였을지라도 그에게 있는 특별한 음악적 재능을 가졌기에 호감을 느꼈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피아노라는 감성적인 매개체를 통해 베토벤과 그가 레슨 했던 귀족 여인들은 사랑의 불꽃이 튀는 것은 ..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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