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ect Language Arabic Chinese (Simplified) Chinese (Traditional) English French German Hindi Indonesian Italian Japanese Korean Portuguese Russian Spanish Vietnamese 미술 이야기49 "나 자신을 생각하게 하는 그림" 카라바조의 <나르키소스 Narcissos> 이번에는 이탈리의 화가 카라바조의 라는 작품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1571~1610)는 과격하고 폭력적인 39년이란 세월을 살았지만 극단적으로 명암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키아로스쿠로(Chiaroscuro) 기법을 사용하여 미술사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가됩니다. 그의 고향 이름을 따서 주로 카라바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간이 지닌 양면적인 모습을 빛과 어둠으로 잘 묘사했던 카라바조의 특징이 라는 작품에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나르키소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타난 인물로 강의 신 케피소스와 물의 님프 리리오페의 아들입니다. 양치기 소년이었던 나르키소스는 신의 저주를 받아 호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며칠 동안.. 2023. 10. 19. 고흐 <성경이 있는 정물>, 아버지에 대한 반항일까 사랑일까? 고흐의 작품 중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이후 그린 이란 작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고흐(Vincent van Gogh, 1853 - 1890)는 목사의 아들로 매우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고흐가 태어나기 1년 전에 사산된 아이의 이름도 빈센트 반 고흐였는데, 이를 알게 된 고흐는 평생 사산된 자를 대신하여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그의 의식에 따라다닌 것 같습니다. 고흐는 자신의 집과 돈을 노숙자에게 베풀면서 예수의 삶을 본받고자 했을 뿐만 아니라 신학교에 입학하고자 했으나 그의 극단적인 행동 때문에 교단에서 파면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버지와의 관계도 좋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은 난폭한 개 한 마리 들여놓은 것처럼 무서워하신다... 나는 내 인생에서 의식.. 2023. 10. 11.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Mona Lisa> 작품 설명(해석) 이번에는 말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고의 걸작 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알차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를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은 1년에 약 900만 명이 방문하는데, 그 80% 내외가 드농(Denon)관의 다 빈치의 걸작 를 감상하기 찾는다고 합니다. 프랑스는 의 경제적 가치가 최대 약 40조 원에 이른다고 밝혔는데, 명화 한 점이 한 나라의 경제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잘 보줍니다. 이렇게 많은 관람객이 찾기 때문에 를 보기 위해서는 비집고 들어가야 하고 또한 도난이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펜스 때문에 작품과는 상당히 떨어져서 감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의 .. 2023. 10. 6.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이번에는 외젠 들라크루아(1798~1863)의 명작 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마 많이 보셨던 익숙한 그림일텐데, 이 그림이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프랑스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Eugène Delacroix, 1798~1863)는 어떤 원칙, 양식에 맞춰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분노, 열정, 갈망 등 인간의 내면을 그림으로 표현하려고 했는데, 이런 그림을 낭만주의 그림이라고 부릅니다. 들라크루아의 은 1789년 7월의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한 것이 아니라 1830년 7월 혁명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1830년 이 작품을 완성한 후, 들라크루아는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 "나는 조국을 위해 싸우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조국을 위해 이 작품을 그리고자 한다"라고 쓴 것을 통해서 혁명에 대한.. 2023. 10. 2. 얀 스텐(Jan Steen)의 방탕한 가정(The Dissolute Household) 이번에는 일상의 에피소드를 익살스럽게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탁월했던 17세기의 네덜란드의 화가 얀 스텐의 [방탕한 가정]이란 그림을 감상해 보고자 합니다. 얀 스텐(Jan Steen, 1626-1679)이 그림의 주제로 가장 선호했던 것은 일상의 풍경입니다. 일상생활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던 얀 스텐은 네덜란드 화가들 중에서 관찰력이 가장 예리하고 유머 감각도 아주 탁월했습니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만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서 여관을 경영하였는데, 이런 경험을 통해서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농촌과 중산층 시민들의 삶 속에서 볼 수 있는 익살스런 소재를 그림에 담으면서 도덕적인 교훈을 여러 상징을 통해 표현했습니다. 예를 들면 즐겁고 유쾌한 쾌락적인 삶을 그려놓.. 2023. 9. 20. 밀레의 만종(Angelus)에서 부부는 무엇을 기도했던 것일까? 모네, 고흐, 이중섭 화백 등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과 영향을 준 밀레의 대표작품 중 하나인 [만종]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만종]에 대한 에피소드는 부부가 무엇을 위해 기도한 것인지를 알쏭달쏭하게 만듭니다. 석양이 물들어 가는 가운데 교회에서의 종소리를 들으며 경건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부부. 수확한 감자 바구니를 향해 감사함을 전하는 듯 여성은 두 손을 모아 기도를 하고 있고, 남성은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밀레는 저녁 종이 울리면 들판에서 하던 일을 멈추고 기도를 올리시던 할머니에 대한 추억에서 [만종]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작 [만종 晩鍾 L’Angelus]은 19세기 프랑스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 (Jean Fran ois Millet, 181.. 2023. 9. 13.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했던 파블로 피카소의 일화(feat. 피카소의 꿈) 오랜만에 미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했던 피카소에 대한 에피소드입니다. 이사할 때 전원불량이 되어버린 로스터기를 수리하려 갔었습니다. 사장님이 미술을 전공하신 분인데 로스터기 개발자가 되신 분이지요. 오랜만에 이 분을 만나게 되니 최근 미술에 대한 포스팅을 못한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피카소의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짧은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 번 이런 상상을 해보면 어떨까요? 사진기가 발명되기 이전에 회화는 주로 어떤 그림이었을까요? 사진을 찍어서 남길 수 없었던 시기의 회화의 중심은 사실을 묘사하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그럴 것 같습니다. 인간의 머릿속에 그려진 이미지와 그림이 어떠한 인물, 사건이나 사물을 기록할 수 있는 .. 2023. 8. 30.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와 실제 유월절 만찬, 무엇이 달랐을까? 이번에는 유명한 명화, 천재 중에서도 가장 창의적인 인물로 평가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이란 그림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i ser Piero da Vinci, 1452-1519)의 [최후의 만찬]은 예수 그리스도가 수난을 당하기 전날 밤(유월절)에, 열두 제자들과 함께 가진 저녁 식사 장면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당시 이탈리아의 통치자 루도비코 스포르차(Ludovico Maria Sforza, 1452-1508)는 원래 다빈치를 군사 공학자로 고용했으나 특별한 성과를 얻지 못한 가운데 그림을 의뢰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밀라노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수도원의 수도사들의 식당 벽화로 크기가 가로 .. 2023. 8. 16. 빈센트 반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 The Potato Eaters> 네덜란드가 낳은 위대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품 중의 하나인 [감자 먹는 사람들]이란 그림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의 대표작은 무엇일까요? 아마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귀가 잘린 자화상] 등을 떠올리시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노란색을 즐겨 사용했던 고흐의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상당히 어두워 고흐 작품 같지 않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흐가 자기의 대표작으로 꼽았던 작품은 [감자 먹는 사람들]입니다. 고흐가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던 초기에 그린 작품으로, 고흐가 그린 회화중 여러 사람을 그린 최초의 완성품입니다. 신도 아니고 왕이나 귀족도 아니고 가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왜 고흐는 이 작품을 자신의 대표작으로 생.. 2023. 8. 6.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