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듣고 싶은 클래식/교향곡(관현악)'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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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듣고 싶은 클래식/교향곡(관현악)22

"휴일은 이렇게 보내야지!" 르로이 앤더슨의 나팔수의 휴일(Bugler's Holiday) 이번에는 짧지만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나는 곡, 휴일에 마음껏 나팔수들이 음악을 즐기는 것을 표현한 미국의 현대 작곡가 르로이 엔더슨의 [나팔수의 휴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나팔수의 휴일과 타이프라이터(The Typewriter)라는 곡을 감상해 보겠습니다. 리로이 앤더슨(Leroy Anderson, 1908 - 1975) 르로이 앤더슨은 거슈인(George Gershwin), 코플란드(Aaron Copland), 찰스 이브즈(Charles Ives)와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작곡가로 꼽을 수 있는 천재적인 재능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10개 언어를 읽고 쓰고 말하고 번역할 수 있었던 능력 뿐만 아니라 여러 악기를 연주하고 짧지만 창의적인 음악을 작곡했으며 지휘도 했습니다. 앤더슨은 매사추세츠.. 2023. 6. 3.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Radetzky March>,빈 신년음악회 앙코르 곡 '왈츠의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라데츠키 행진곡]은 그가 남긴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곡이며, 빈 신년음악회의 앙코르 곡으로 자주 연주되는 곡입니다. 또한 그 당시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의 역사적 관계도 알려주는 흥미로운 곡이기도 합니다. 요한 슈트라우스(Johann StraussⅠ, 1804-1849)   빈에서 태어난 요한 슈트라우스는 어렸을 때 아버지의 상점에서 연주하는 악원에게 바이올린을 선물 받은 것을 계기로 음악가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15세에는 관현악단의 비올라 연주자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19세 때는 라너 4중주단에 가입하여 악장역임을 했으며, 22세 때는 관현악단을 조직하여 작곡한 곡을 연주하며 활동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유명한 기악곡을 편곡하였으나, 점차 자신만의 스.. 2023. 5. 31.
"절망과 괴로움 가운데 자연을 느끼다!"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Pastorale)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은 이란성쌍둥이 같습니다. 5번 운명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으며 같은 날 함께 초연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곡은 운명 교향곡이 고통 가운데 승리하는 진중한 느낌이라면, 전원교향곡은 자연에서 느끼는 평화로운 분위기입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토벤과 이름이 같았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대한 부분만 언급하고자 합니다. 베토벤은 3대째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독일 본의 궁정악장을 지낸 할아버지를 존경해서 평생 그의 초상화를 걸어 두었지만(사실 두 사람이 함께한 시간은 3년 정도밖에 안 됨) 아버지 요한은 베토벤에게 좋은 아버지가 아니었습니다. 요한은 아들에게 음악적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모차르트처럼 .. 2023. 5. 27.
작곡가의 사랑의 실연이 담겨진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클래식을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했을 때 "환상교향곡"이란 이름을 보고 확~ 땅겼으나 막상 들어보니, 낯설고 이해하기 힘들었던 추억이 떠오르는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엑토르 베를리오즈(Hector Berlioz, 1803-1869) 베를리오즈는 혁명적인 음향을 만들어낸 프랑스의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입니다. 프랑스 리옹 근처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베를리오즈는 어린 시절 음악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12세에 음악을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아버지의 만류로 피아노를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작곡가로서는 드물게 피아노를 치지 못합니다. 1821년 베를리오즈는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파리에 갔지만, 결국 1824년에 의학공부를 그만두고 2년 후 파리 음악원에 입.. 2023. 5. 23.
"집에 가고 싶어요!" 하이든의 고별 교향곡 45번 하이든은 "파파 하이든"이라 불리울 정도로 온화하며 따듯하게 사람들을 감싸주고 배려했을 뿐만 아니라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하이든의 인간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교향곡 45번 "고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1809) 하이든은 1766년 에스테르하지가(家)의 궁정악장이 되어 30년을 지냈습니다. 니콜라우스 후작(헝가리어표기 Eszterházy Miklós, 1714-1790)은 하이든의 음악에 만족하여 하이든의 집이 두 번이나 불이 났을 때 모두 복구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이든도 감사한 마음으로 그를 위해 30년 동안 일했을 것입니다. 1765년 니콜라우스 후작은 헝가리의 시골지역 노이지들러 호수.. 2023. 5. 9.
사랑 고백을 하며 작곡했지만 장례음악으로 사용되는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adagietto) 말러(Gustav Mahler, 1860-1911)가 작곡한 것 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adagietto)입니다. 영화나 광고는 물론 장례식에서 사용되는 음악이며 말러를 이해할 수 있기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말러의 음악 말러의 교향곡 5번은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을 포스팅할 때 언급했던 것처럼, 말러의 음악은 저에게 어려웠습니다.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를 몇 차례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분에게 말러의 음악을 듣기 어렵다고 이야기를 하자 교향곡 5번 4악장을 추천하시더군요. 집에 와서 들어보니 좋았습니다. 하지만 4악장만 좋아 다른 말러의 음악을 감상하는 것으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그래.. 2023. 4. 27.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바흐의 사냥 칸타타 중에서 녹음이 깊어져 가는 봄과 어울리는 곡을 소개하려 합니다. 바흐의 [사냥 칸타타]에 있는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입니다. 푸른 초원이 떠올려지는 평온한 클래식 음악으로 초대합니다! (이번은 경어체가 아닌 평어체로 글을 작성합니다.) 점점 진한 초록색으로 변해가는 자연을 보면서 봄과 어울리는 클래식을 소개하고 싶었다. 생각난 곡이 바흐의 '양들은 한가로이(평화롭게) 풀을 뜯고(Sheep may safely graze)'이다. 이곡은 편안한 곡이지만 내 마음은 복잡해졌다. 아니 내 마음이 복잡해서 편안한 곡을 어렵게 소개한다는 게 맞을 것이다. 이 곡은 원래 사냥 칸타타 가운데 9번째 소프라노 아리아이다. 바흐가 사냥을 좋아해서 사냥 칸타타를 작곡한 것이 아니라 1713년 작센의 영주 크리스티안 공(公).. 2023. 4. 21.
“이렇게 운명은 문을 두드린다”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베토벤의 가장 유명한 교향곡일 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 중에서도 유명한 곡 중의 하나로 평가되는 교향곡 5번 '운명'에 대하여 소개하고 감상해보고자 합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독일 본에서 음악가의 집안에서 태어난 베토벤은 음악적 재능이 탁월했습니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아버지가 모차르트처럼 키워 돈을 벌려고 네 살 때부터 혹독한 방식으로 피아노를 치게 했습니다. 6세 때 공개 연주 여행을 하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아버지는 더욱 술을 마시며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워지게 됩니다. 22세 때 베토벤은 빈으로 가서 피아니스트로 인기를 끌게 되고 작곡한 곡을 출판하게 됩니다. 베토벤의 출판은 음악가가 작품으로 생계를 유지하게 된 것이라 음악사적으로.. 2023. 3. 26.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Finlandia>, 핀란드의 국민음악이 되다! 스웨덴과 러시아라는 강대국 사이에서 오랜 세월 고통을 받은 핀란드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아래 지도 참조). 러시아에 저항하는 핀란드의 저항운동의 대표적인 곡으로 알려진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감상해보고자 합니다. 장 시벨리우스(Johan Julius Christian Sibelius, 1865-1957)  시벨리우스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음악애호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시벨리우스는 일찍부터 피아노에 관심을 보였으나 연습에는 큰 흥미가 없었습니다. 14세에 우연히 바이올린을 접하게 된 이후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기를 꿈꿉니다. 그러나 가족들의 반대로 법대에 진학하지만 중퇴하고 음악 공부에 전념하게 됩니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꿈은 교내 콘서트에서 흥분하여 실수..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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