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과 괴로움 가운데 자연을 느끼다!"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Pastor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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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듣고 싶은 클래식/교향곡(관현악)

"절망과 괴로움 가운데 자연을 느끼다!"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Pastorale)

by 다시채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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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은 이란성쌍둥이 같습니다. 5번 운명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으며 같은 날 함께 초연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곡은  운명 교향곡이 고통 가운데 승리하는 진중한 느낌이라면, 전원교향곡은 자연에서 느끼는 평화로운 분위기입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토벤과 이름이 같았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대한 부분만 언급하고자 합니다. 
 
  베토벤은 3대째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독일 본의 궁정악장을 지낸 할아버지를 존경해서 평생 그의 초상화를 걸어 두었지만(사실 두 사람이 함께한 시간은 3년 정도밖에 안 됨) 아버지 요한은 베토벤에게 좋은 아버지가 아니었습니다. 요한은 아들에게 음악적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모차르트처럼 음악 신동으로 만들어서 돈을 벌어보려고 했습니다. 알코올중독자였던 그가 술 먹고 밤늦게 들어와서 자고 있던 베토벤을 깨워 밤새도록 피아노를 치게 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지요. 아버지 요한이 모차르트의 아버지와 같은 훌륭한 스승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행히 베토벤은 11세 때 크리스티안 고틀로프 네페를 통해 제재로 된 음악교육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네페는 베토벤에게 후원자를 연결해주기도 했습니다. 아마 네페도 그의 아버지와 갈등을 심하게 겪으며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린 경험이 있었기에 베토벤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의 베토벤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작성한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23.02.26 - [함께 듣고 싶은 클래식/협주곡] - "황제라 칭하라"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크리스티안 짐머만


    

 

교향곡 6번 전원(Pastorale)

 

  교향곡 6번은 베토벤이 1808년 빈 근처의 하일리겐슈타트(Heiligenstadt, 지금은 빈의 23개 구역(Berirke) 중 제19구 되블링)에서 요양할 때 작곡한 것입니다. 하일리겐슈타트는 소리를 들을 수 없어 요양을 온 곳인데 증상이 악화되자 베토벤은 절망하며 두 동생들에게 유서를 쓰기도 했습니다. 이를 '하일리겐슈타트 유서'라고 하는데, 실제 동생들에게 보내지지 않았지만 당시 베토벤의 절망적인 심경과 괴로움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이런 역경 가운데 교향곡 5번 운명이 작곡되었지요. 운명은 6번 전원과 같은 날인 함께 1808년 12월에 초연되었습니다. 전원이 먼저 연주가 이루어졌지만 악보를 출판할 때는 운명이 먼저 되어 지금의 순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베토벤은 귀가 들리지 않는 비극적인 상황을 이겨내는 운명을 작곡하면서 동시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전원을 작곡했던 것이지요. 베토벤에게는 자신의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자연 속에서 치유를 경험하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의 내용을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업데이트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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