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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만물상

간병을 위하여 병원에서의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by 다시채 2023. 5. 11.

  이 글은 아내 간병을 하는 동안 작성한 개인적인 글인데, 간병을 위해 검색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맨 아래 정보를 남겨 두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30분경 학교에서 돌아온 막내로부터 엄마가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엄마가 119를 부르라고 했다고 해서 119 부르라고 하고 저는 업무를 급히 마무리하고 병원을 향했습니다. 

  복통이 심했는데 본인은 점심 먹은 게 탈이 난 것으로 알고 있어 응급실에서 긴급환자가 아닌 것으로 분류되어 대기 1시간 20분을 신음하며 대기했습니다. 검사결과가 나오려면 보통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고 해서 8시가 넘으면 되겠지 했는데, 응급실 상황안내 디스플레이에 10시경에 "입원"이란 글자가 떴습니다.

  피검사를 두 번이나 하며 12시 가까이 되어 나팔관 쪽에 염증이 있다고 하면서 빠르게 수술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새벽 1시에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다행히 3시 5분에 복강경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고 걱정할 것 같아 누구에게도 연락하지 못한 채  혼자(다른 야간 긴급 수술은 없었음) 썰렁한 대기실에서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제공한 코로나 검사 안내서에는 검사결과가 2-3시간 후에 문자발송이 된다는 문구가 있는 이미지입니다.
코로나 검사 결과 안내서


  지금은 코로나 검사가 나오면 일반실로 옮기려고 집에서 대기 중입니다. 시간이 빨리 가라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을 다 쓰고 올리려고 하니 방금 음성이라는 문자메시지가 왔네요^^ 

  병원에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내가 아프니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오랜 시간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동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응급실에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응급실도 생각보다 빠르게 처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병원에 오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건강하세요!!

 

 간병을 위해 검색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간병을 위해 코로나 검사를 받으시려는 분들은 비급여가 아니라 저렴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방법을 병원측에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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