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중 짧은 시간 속에서 이메일을 확인하고 괜히 마음만 놀랬습니다

  오늘 운전하며 이동 중에 신호대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무의미하게 시간을 흘러 보내지 않기 위해 간단한 것이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하게 된 것은 구글 이메일 확인이었습니다.

  이메일 제목이 "애드센스를 사용하려면 사이트에서 발견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뭔가 잘못되었다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에게도 올 것이 온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며 메일을 클릭했습니다.

  메일을 보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실 수 없습니다.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라는 문구였습니다.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정지를 당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전방을 보고 있으니 신호가 바뀌어 스마트폰을 기어 쪽에 살짝 던져 놓았습니다. 석연치 않는 이유로 광고 정지를 당하신 분들의 글이 생각났습니다. 나도 겪어야 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운전을 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는데도 머릿속에서는 내가 왜 정지를 당해야 했는지... 한 달 정도 정지를 당하는 것인지... 정지당했는데 포스팅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식사를 하던 중 티스토리 앱을 확인했습니다.  최근에 작성한 글을 열고 아래로 스크롤을 해봤더니..... 광고가 정상적으로 게재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구글 이메일을 확인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실 수 없다는 이메일은 티스토리 계정이 아니라 구글 블로그(블로그 스폿) 계정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6월부터 자체 광고를 게재한다는 공지사항을 보고 어제 구글 블로그를 신설하고(티스토리 대안용으로) 애드센스를 연결해 놓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구글 이메일 캡쳐

 

  지금 글을 작성하면서 이미지를 보면 파란 박스 안에 어느 계정에 관한 메일인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바보 같습니다. 운전도중 신호를 대기하는 짧은 시간에 메일을 봐서 메일의 내용을 차분하게 읽지를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을 알게 되었을 때 저의 어리석음 보다는 애드센스 정지를 당하지 않았다는 것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더군요. 애드센스가 블로그 운영자들에게는 중요하다는 것은 저만의 경우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서는 운전하실 때 운전에만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운전 중에 저와 같이 다급하게 뭔가를 하려다가 괜히 마음만 졸이시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특히 스마트폰 때문에 부주의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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