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미완성 클래식 작곡도 미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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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 주는 인생 레슨

인생은 미완성 클래식 작곡도 미완성

by 다시채 2023. 3. 3.

  클래식 중에는 완성되지 못한 곡들이 많습니다. 완성되지 못한 이유는 작곡가의 사망이나 더 좋은 조건의 작품 의뢰가 들어왔다거나 작곡가 스스로 만족할 수 없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미완성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삶이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작품도... 인생도... 미완성 

  미완성 작품에 대한 생각을 하다 보니 이진관 님이 부른 "인생은 미완성"이란 노랫말이 떠올리게 되는군요.
 
"인생은 미완성 쓰다가 마는 편지 그래도 우리는 곱게 써가야 해
사랑은 미완성 부르다 마는 노래 그래도 우리는 아름답게 불러야 해
인생은 미완성 그리다 마는 그림 그래도 우리는 아름답게 그려야 해
인생은 미완성 새기다 마는 조각 그래도 우리는 곱게 새겨야 해"

 
  인생이 미완성이기에 클래식 작곡가가 미완성으로 남긴 작품들이 많습니다. 가장 미완성 작품을 남긴 사람은 프란츠 슈베르트라고 합니다. 이제 유명한 작곡가들의 남긴 미완성 작품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프란츠 슈베르트 : 교향곡 8번 미완성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 교향곡 B단조는 2악장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슈베르트는 2악장까지의 악보만을 그라츠 음악협회장 휘텐브레너에게 보낸 후 나머지를 보내지 못한 채 5년 후에 사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향곡은 4악장인데, 미완성 상태인 2악장 밖에 없는 8번 교향곡은 오늘날에도 널리 연주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슈베르트의 작품 중에서도 특별히 뛰어난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2) 볼프강 모차르트 : 레퀴엠

  모차르트는 자기의 유일한 레퀴엠(진혼미사곡)을 작곡 중 건강이 악화되어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날 완성된 전곡중에 모차르트가 완성한 곡은 첫 악장뿐이고 그 이후는 부분적인 것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오늘날 연주되는 레퀴엠은 그의 제자인 쥐스마이어가 완성한 것입니다.
 
 

(3) 구스타프 말러 : 교향곡 10번

  교향곡 10번은 그가 심장병으로 사망하는 바람에 미완성으로 남게 된 작품입니다. 하지만 약식 총보로는 사실상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교향곡 10번은 특이하게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 자코모 푸치니 : 투란도트

  푸치니가 투란도트를 3막 1장까지 완성한 상태에서 브뤼셀에서 후두암 수술을 받은 후 사망하는 바람에 미완성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원래는 류가 투란도트의 협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자살하는 장면까지만 그려져 있었으나 그의 동료들이 완성했습니다.
 
 

(5) 안톤 브루크너 : 교향곡 9번

  교향곡 8번을 완성한 지 불과 1개월이 지난 때 9번을 쓰기 시작했으나 12년이 되도록 완성하지 못합니다. 부르크너는 3악장까지 완성하고 4악장을 작업하던 중 사망하였습니다. 그는 “3악장에 이어 [테 데움(Te Deum, 찬미가)]을 연주해 주시오”라는 유연을 남겨 이 교향곡에 이어 [데 테움]이 연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쟈크 오펜바흐 : 호프만 이야기

 
  오펜바흐는 원래 가벼운 오페레타를 작곡하던 사람이었으나 마지막 작품은 진지한 오페라를 남긴다는 생각으로 [호프만의 야야기]에 매진하다가 결국 완성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7) 아르놀트 쇤베르크 : 모세와 아론

 
  오페라 '모세와 아론'은 본래 총 3막으로 계획된 작품이나 2막까지 완성하고 3막은 대본만 남아 있습니다.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졸탄 코치슈에 의해 완성된 한 3막이 있지만,  2막으로 마무리해도 어색하지 않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미완성 작품의 교훈

   앞에서 살펴본  유명한 작곡가들의 미완성 곡 외에도 수 많은 작품들이 멋지게 완성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미완성 곡들이 얼마나 많을지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으니까요.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미완성으로 살아가는게 우리네 인생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노랫말의 가사처럼 아름답게 써가야 할 것입니다.

  클래식의 미완성 곡들을 완성하기 위한 시도는 많았습니다.  그러나 널리 알려진 곡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작곡을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없듯, 내 인생을 대신하여 살아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노랫말의 가사처럼 자기 스스로가 곱게 써가야 하지 않을까요?
 

Tip!

 

  이진관 님의 노래을 들으며 멋진 인생을 써 내려가는 마음이 더욱 풍성해 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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