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협주곡 1번 G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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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협주곡 1번 G단조

by 다시채 2024. 2. 4.

  가장 아름다운 협주곡주의 하나인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은 로맨틱하면서도 감수성이 풍부한 아름다운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입니다.


 

  막스 브루흐(Max Christian Friedrich Bruch, 1838-1920) 19세기 후반 독일의 낭만주의 작곡가 겸 지휘자였습니다. 그의 음악적 특징은 선율이 풍부하고 여러 나라의 민속적 소재를 사용하여 서사시적 표현을 한 것입니다. 브루흐는 3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남겼는데, 1번은 19세기 낭만주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대표하는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브루흐가 28세가 되던 1866년에 완성된 <바이올린협주곡 제1>은 낭만적이고 감수성이 풍부하여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 <E단조>이후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입니다. 이 곡은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전통을 계승한 전통적인 형식과 기법, 민요와 같은 민속 소재의 사용, 바이올린 음색을 잘 표현한 연주기법 등 브루흐의 음악 특징을 잘 보여준다는 브루흐의 대표작품입니다.

 

막스 브루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미지입니다.
막스 브루흐의 모습

 

 

  이 작품은 브루흐가 라인 강변의 코블렌츠 시에서 지휘자로서 활약할 당시 형가리 태생 명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1831-1907)의 연주를 듣고 크게 감동하여 쓴 작품입니다. 당시 독일 출신의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인 쾨니히슬뢰우(1824-1898)의 연주와 브루흐의 지휘로 1866 4월 초연되었습니다.

 

  그러나 연주가 불만족스러웠던 브루흐는 요아힘의 조언을 받아서 1867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수정한 후 요아힘에게 헌정하였습니다. 수정된 협주곡은 1868 1월 요아힘의 연주와 독일 출신의 오르간 연주자, 작곡가 겸 지휘자인 라인탈러(1822-1896)의 지휘로 초연되었습니다.

 

  브루흐는 이 작품으로 큰 명성을 얻게 되며 작곡의뢰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워낙 이 곡이 유명하다 보니 이 곡과 비슷한 작품을 작곡해 달라는 제안을 받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곡에 가려 다른 작품들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브루후는 많이 아쉽고 속상했을 것 같습니다.

 

  브루흐의 대표곡이 된 <바이올린협주곡 제1>은 화려하면서도 서정적이고, 낭만적이면서도 고전미가 느껴지는 명곡입니다. 브루흐가 유대인은 아니었지만 명상적인 유대적 정서가 짙게 담겨 있으며, 독주 바이올린의 기교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바이올린만의 음색을 잘 살린 서정적인 선율은 낭만적인 느낌을 더욱 강조합니다.

 

 

   협주곡은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악장은 알레그로 모데라토는 <전주곡>이라고 쓰여 있으며, 재현부의 제2주제부가 생략된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입니다. 독주 바이올린 선율은 정감어리고도 신성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다채로운 기교를 보입니다.

 

  쉬지 않고 이어지는 2악장 아다지오는 느리고 서정적인 겹두도막 형식입니다. 2악장의 주제 선율은 바이올린 음색을 잘 살린 서정적이면서 감미롭습니다.

 

  3악장은 알레그로 에네르지코는 재현부가 모두 생략된 소나타-알레그로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울림 속에 독주 바이올린의 집시풍의 리듬감 있는 제1주제가 전개되죠. 정열적이며 화려한 전개가 진행되며 프레스토로 마감합니다.

  

감상하기!

 

  정명훈의 지휘 클라라 강의 바이올린 연주로 감상해 보시죠. 가장 인기 있는 2악장은 9분에 시작됩니다.

 

https://youtu.be/EmlmbleF6Ow?si=nwljTwJLJBlC1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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