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에게 율법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탈무드입니다. 탈무드는 천재적인 사람에 의해서 씌여진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의 치열한 논쟁을 통해서 탄생한 것인데, 삶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유대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무역을 통해 많은 부를 쌓아올린 중국인 상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장사를 하면서 곳곳에 훌륭한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재산이 많고 유명한 사람이라 해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는 없습니다.
중국인 상인도 마침내 생을 마감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상인은 유언을 썼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친애하는 나의 친구들이여! 내가 죽거든 내 관속에 10달러씩만 넣어 주시오."
마침내 중국인 상인이 죽었습니다.
그러자 세계 각국에 있는 많은 그의 친구들이 찾아와 조문을 했습니다.
"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오.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미국인 친구는 그의 유언에 따라 10달러짜리 현금을 관 속에 넣었습니다.
"나는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습관 때문에 수표로 넣겠소이다."
영국인 친구는 10달러짜리 수표를 끊어서, 애도를 표하며 관 속에 넣었습니다.
다음은 유대인 친구의 차례였습니다.
유대인 친구는 미국인 친구와 영국인 친구가 하는 모습을 보더니, 주머니 속에서 천천히 수표책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수표에 20달러라고 금액을 기록했습니다.
"흠, 마침 10달러짜리 현금이 있군요. 계산은 정확해야 하니까 제가 10달러를 현금으로 거슬러 가겠습니다."
유대인 친구는 자신의 20달러짜리 수표를 관 속에 넣은 다음, 미국인 친구가 관 속에 넣었던 10달러짜리 현금을 가져갔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유대인이 얼마나 실리를 챙기는 지를 보여줍니다.
죽음을 맞이해서도 돈을 챙기려는 중국인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인은 현금을 넣어 10달러를 손해를 보지만, 영국인은 수표를 넣어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유대인은 20달러 수표를 작성하여 오히려 현금 10달러를 얻게 됩니다.
현금 10달러나 수표 10달러는죽음 사람과 함께 무덤 속에 묻혀 버리면 아까울 뿐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런 것까지 꼼꼼히 따져서 실리를 얻는 지혜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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