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운영자가 되어 네이버 검색을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

    2023년 2월 중순부터 티스토리를 운영하면서 네이버 검색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이유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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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을 하는 블로그 운영자가 되니 검색 상위 노출에 민감해집니다. 그러면서 네이버, 구글, 다음, 빙 등의 검색 노출 알고리즘이 모두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포털사이트에서 상위노출이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모든 포털에서 상위노출이 되시더군요.
 
  포털사이트 각각의 알고리즘으로 검색 노출 순서를 결정하겠지만 개인적으로 경험으로 네이버의 검색은 신뢰하기 힘들어 이제 더이상 네이버로 검색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구글 상위 노출을 생각하고 포스팅을 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좋은 방향이었네요.
 
  아래 이미지는 2024년 국내 포털사이트 검색엔진 점유율의 변화를 보여주는 이미지입니다. 네이버가 6.55% 6.55% 하락했고, 구글은 9.26% 상승했네요.
 

출처 internettrend.co.kr

 

  개인적으로 왜 네이버 검색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를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협찬으로 인한 언급은 생략합니다.
 
  첫째, 네이버는 자사의 블로그를 우선적으로 노출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하여 자세한 것을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한 가지만 언급하자면, 네이버 상위 노출을 위해 어느 블로거는 티스토리가 상단에 올라온 주제를 노리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네이버가 자사의 블로그가 네이버 검색 노출에 유리하다는 증거입니다.
 
  반면 구글은 자사의 블로그인 블로그스팟에 대한 어드벤테이지가 없습니다. 저도 블로그스팟을 운영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쉬운 마음이었지만 오히려 구글 검색 노출 알고리즘을 신뢰하는 계기가 되었었습니다.
 
  둘째, 네이버는 양질의 글을 작성해도 잦은 알고리즘 변경으로 상위 노출에서 밀려나 버리기 때문입니다. 클래식을 테마로 한 블로그를 운영한 지 6개월 이상이 지나면서 네이버의 일 검색량이 300이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네이버의 알고리즘을 변경 후 100 단위로 떨어졌다가 조금 상승하여 200을 넘을 때가 있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글의 생명력이 다해서 그럴까요? 클래식이란 주제는 변화에 민감하지 않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서 그럴까요? 어느 주제나 상위 노출 경쟁은 치열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래도 상위노출에서 너무 쉽게 밀린다는 느낌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셋째, 네이버는 문장형으로 된 포스팅이 아니면 상위 노출이 안되기 때문에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제가 오페라에 대한 용어들을 필요할 때마다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문장형이 아닌 간략한 설명으로 포스팅을 했습니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네이버, 빙, 다음에서 상위 노출이 검색어가 되었습니다. “오페라 용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구글과 빙에서는 가장 맨 위에 노출됩니다.
 
  하지만 네이버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확인차 검색해 보니 2페이지까지 올라왔는데, 최근 알고리즘 변경의 영향 때문인 것 같습니다. 왜 이글이 네이버에서는 상위 노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포스팅한 내용이 문장형으로 완성된 글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https://dasichae.tistory.com/79

핵심적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오페라 용어 (오라토리오와 뮤지컬 차이)

 
  이 외에도 한 가지 간단하게 언급하고 싶은 것은 여러 관련 도서와 논문까지 참조하여 포스팅한 글이 네이버 검색에서는 상위 노출이 되지 않은 경험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네이버로 검색하다가 구글링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보다 깊이 있는 정보나 자료를 위해서는 네이버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기업인 네이버가 잘 되기를 응원합니다.  하지만 먼저 저와 많은 사람ㄷ르이 납득할 수 있는 검색 노출 알고리즘 구축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