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명칭 유래와 크리스마스트리의 유래와 의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의 유래와 크리스마스트리의 유래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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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된 것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로마 교회는 4세기경부터 지금의 크리스마스를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Christmas'라는 명칭은 그리스도를 뜻하는 'Christ'와 미사를 뜻하는 'Mass'가 결합된 합성어입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기에 '그리스도 예배'란 뜻의 이름이 붙여진 것이지요.

 

  크리스마스트리(christmas tree)가 오늘날과 같은 의미를 담아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843-1546)에 의해서입니다. 어느 크리스마스 밤 루터는 상록수 위에서 반짝이는 별빛에 감동을 받습니다. 그래서 그는 실제 잣나무를 꺾어다 초를 장식한 후 여기에 십자가와 별 장식 등을 추가했습니다. 가족에게도 자신이 받은 감동을 전해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 루터가 종교개혁에 성공하면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풍습이 로마와 전 유럽으로 널리 퍼졌으며,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크리스마스트리(출처 : firstdayofhome.com/christmas-tree-decorating-tips)

 

  크리스마스트리는 이새의 줄기에서 그리스도가 오심을 기념하는 상징입니다. 크리스마스트리로는 전나무가 사용됩니다. 전나무는 언제나 푸르른 상록수입니다. 크리스마스트리는 네 가지의 의미 있는 상징물로 장식을 했습니다. 위에 있는 이미지와 화려한 오늘날의 크리스마스트리 장식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에 사과를 장식했습니다. 전나무에 어울리지 않는 사과를 왜 장식했던 것일까요? 사과는 선악과를 대신하여 장식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선악과는 인간의 타락을 기억나게 하는 죄를 상징합니다. 인간이 처음으로 죄를 범하게 되었던 것과 관련 있는 사과를 장식함으로써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기억했던 것이지요.

 

  또한 크리스마스트리에 장미를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구약성경 이사야서에 보면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사 11:1, 35:1)라는 구절이 있는데, 다른 사본에는 백합화가 ‘장미’로 기록된 것도 있다고 합니다. 이새의 자손을 통해서 한 가지에서 장미가 피게 될 것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막에서 장미가 어둠과 절망을 뚫고 생명을 피어나는 것처럼 장미는 예수님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에 장식물에는 빵도 있었습니다. 빵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빵은 생명의 양식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크리스마스트리의 마지막 장식물은 촛불입니다. 촛불이 어두운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것처럼, 촛불은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