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습한 날씨에 어떻게 지내시나요? 여름날 저녁 무렵 뱃놀이를 하는 여유롭고 서정적인 풍경을 그린 차이콥스키의 뱃노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름에 감상하기 좋은 클래식으로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을 포스팅하였는데, 이번에는 여름날 저녁의 뱃놀이를 하는 것을 묘사한 차이콥스키의 사계 중 6월 뱃노래를 통해 잠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9세기 러시아 낭만주의 시대의 위대한 작곡가 차이콥스키는 1875년 피아노 모음곡 <사계>를 작곡했습니다. 차이콥스키의 초기 작품의 특징은 즐거운 분위기이고, 성숙기의 작품의 특징은 극적이고 비극적으로 표현한 것을 선호하였는데, <사계>는 그가 성숙기에 만든 작품입니다.
<사계>는 러시아의 1년 12개월의 계절적 변화 특징을 주요 영감으로 삼고, 러시아의 유명한 시인들이 지은 시에 근거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아름답고 독특한 자연 경치를 묘사했습니다.
12개의 곡 중 6월 <뱃노래 Bacarolle>는 편안하고 서정적인 멜로디 때문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독립적으로도 자주 연주되는 곡입니다. 4/4박자 g단조로 잔잔한 반주를 바탕으로 서정적이며 고요하면서도 애처로운 느낌을 주는 선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배를 타고 천천히 호수에 흔들흔들하며 호수의 잔잔한 물결을 따라가는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절묘한 음악을 감상하여 마음을 단번에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에 쉼을 주려고는 힐링 클래식 음반에도 자주 수록되기도 합니다.
감상하기!
임윤찬이 연주하는 차이콥스키의 <뱃노래>를 감상해 보시죠. 연주시간은 5분 정도로 짧습니
다. 링크한 동영상에는 차이콥스키의 사계 12곡 모두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Ik9mPSe28hA?t=1087
참고로 다른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도 들어보세요.
https://dasichae.tistory.com/288
비발디의 사계 中 여름
비발디의사계>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입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봄’ 뿐만 아니라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사계를 듣고 싶을 정도로 계절의 변화를 따라 즐길 수 있는 명곡입니다.
dasicha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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