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게 하는 반찬을 밥도둑이라고 하지요. 밥도둑 반찬 중에서 최고는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인 것 같네요. 밥도둑 맛집으로 백제꽃제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용와길 4-25 T. 063-224-3200
-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9:00 (매주 수요일 휴무)
오후 3:00 - 5:00 브레이크타임 (주말 및 공휴일은 쉬는 시간 없음)
벽제꽃게탕은 맛과 멋의 고향 전주시 삼천동 삼천빌리지에 있어요. 원래는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는데 휴일이라 대신 벽재꽃게탕을 우연히 먹게 되었네요.
점심시간을 지나서 방문해서 그런지 손님은 많지 않았어요. 식탁에 있는 종이가 메뉴판입니다. 6명이 식사하러 갔는데 간장게장 정식 3인분과 알배기 암꽃게장 3분인 이렇게 주문을 하려고 했어요. 하나의 테이블에 3명이 앉았기 때문에 간장게장 정식 3인분과 알배기 암꽃게장 3분을 반절씩 나누어 달라고 했지요.
그런데 주문을 받는 아주머니(여사장님?)께서 우리가 요청한대로 나누게 되면 모양이 예쁘지 않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맛뿐만 아니라 프레이팅(Plating)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왠지 음식맛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더군요. 아무튼 간장게장 6인분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간장게장 정식에는 양념게장도 나오고 꽃게탕도 나옵니다. 그런데 아래 보이는 것처럼 양념게장은 매우 양이 적어요. 그냥 맛보기네요. 맛은 좋아요.
상차림은 사진이 전부가 아니에요. 잡채와 김 등의 몇 가지 반찬을 더 가져다주셨어요. 하지만 사진이 없어요. 왜냐하면 저는 먹던 음식을 찍어서 올리지 않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간장게장을 사진으로 봐도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꽃게가 싱싱하고 맛있어요.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공깃밥과 게장을 추가로 주문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맛집은 확실한 것 같네요.
제 입맛으로는 수도권 보다는 아주 살짝 짠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너무 싱거우면 게장맛이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간장이 게살에 적절하게 베여야 맛있는데 딱 그 맛입니다. ㅎㅎ
작은 접시에 꽃게탕도 나오는데 테이블에서 끓일 수 있네요.
꽃게탕도 아주 맛이 좋았어요. 함께 식사한 일행 분들도 모두 맛있다고 하시네요.
식사를 한 후에는 커피 한잔 생각나시죠? 당일 영수증을 가져가면 건너편 카페에 가시면 3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저는 홈로스터라 카페방문은 패스했네요.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게장 정식을 먹게 되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기분이 좋네요. 양념게장을 넉넉하게 먹지 못한 것이 아쉬워 다음에 또 방문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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