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영화 미션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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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듣고 싶은 클래식/크로스오버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영화 미션 OST)

by 다시채 2023. 9. 30.

  추석연휴라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익숙한 곡으로 영화 미션의 OST 중에서 기장 유명한 기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입니다.


  가브리엘의 오보에는 이탈리아 출신 영화음악의 거장이며 지휘자, 작곡가, 트림펫연주가인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 1928-2020)가 작곡한 것으로 영화 <미션>의 주제로 사용되었습니다 .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른 <넬라 판타지아, Nella Fancasia>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어느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곡이기도 합니다.

 

가브리엘의 신부가 오보에를 연주하는 영화 미션이 장면이 이미지입니다.



  이 곡은 원래 영화 <미션 , The Mission / 1986)에서 주인공 가브리엘 신부가 밀림에 들어가 원주민을 처음 만나는 장면에 나온 기악곡입니다.  영화는 18세를 배경으로  남아메리카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예수회 선교사  가브리엘 신부(제러미 아이언스 분)가 활을 들고 위협하는 원주민에게 오보에 연주를 들려주는데, 그 아름다운 선율에 원주민들이 마음을 조금씩 열게 됩니다.

 

  오보에는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닮은 악기로 알려져 있기에 언어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러 온 신부에게는 최선의 소통 방법으로 보입니다. 조용히 속삭이는 듯한 오보에의 선율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성경에 나오는 천사 가브리엘이 있는데, 이 곡의 아름다운 선율이 천사의 노랫소리 같아서 '가브리엘의 오보에'라는 이름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감상하기!

  오보에로 연주하는 음악으로 가브리엘 신부와 원주민의 경계심이 허물어졌듯, 음악을 통해 우리 마음의 모나고 불편한 것들이 허물어지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합니다. 음악과 영화를 감상하시면서 우리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TsitO4TX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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